JavaScript의 원래 이름이 Mocha 커피 이름?

 

JS라고도 불리는 자바스크립트 (JavaScript)는 웹의 핵심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HTML 그리고 CSS와 함께 쓰입니다. 아주 간단히 소개하자면 웹 페이지에 버튼과 같은 어떠한 기능을 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JavaScript의 역사

사실 JavaScript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1995년 Sun Microsystems가 만든 Java라는 언어가 있었습니다. 이는 "한 번 작성하고 어디서든 실행”라는 개념아래 웹브라우저에서도 더 효율적으로 상호작용(interactive)하는 언어를 만들고자 개발된 것이구요.

그 후 당시 주도적으로 웹브라우저를 이끌던 Netscape가 Mocha(후에 LiveScript)라는 스크립팅 언어를 만들었고, Sun과 함께 마케팅하면서 JavaScript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스크립팅 언어란
스크립팅 언어는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데이터를 조작 및 다른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래밍 도구입니다. 따라서 데이터 조작부터 보다 복잡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특히 유용합니다. JavaScript는 가장 영향력 있는 스크립팅 언어 중 하나인데요. 원래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에 상호 작용을 추가하기 위해 고안되었지만, 수년 동안 그 기능이 크게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JavaScript의 탄생 후 다른 업체들도 이와 같은 언어를 만들고자 시도했었습니다. Microsoft의 JScript가 그 예입니다. 결국 이 스크립팅 언어의 표준화가 필요해지게 되면서 Netscape가 ECMA International에 제안했고 그렇게 1997년 ECMAScript로 표준화를 완성시킵니다.

 

현재는 JScript도 표준화에 따라 JavaScript와 함께 일관된 주요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대신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엔진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크롬은 V8을 쓰고 Mozilla의 파이어폭스는 SpiderMonkey를, 마이크로소프트는 Chakra를 사용합니다.

 

JavaScript의 특징

JavaScript는 웹페이지를 좀 더 역동적으로 만드는데요. 사용자 상호 작용(user interaction)이나 일어나는 일에 따라 웹페이지를 바꿀 수 있다는 뜻이 더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입력란에 정보를 잘못 입력하면 웹서버에 알릴 필요 없이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림으로써 올바른 정보를 입력하게 합니다.

 

그 외에도 웹페이지에서 자바스크립트는 많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미지로 이루어진 슬라이드쇼를 볼 때 ‘다음’ 버튼을 누르면 그다음 이미지로 넘어가는 것 역시 자바스크립트로 인해 가능한 것입니다. 혹은 소셜 미디어에서 피드를 읽다가 새로운 피드를 보고 싶을 때 새로고침 혹은 리로딩하신 적 있으시지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면 웹페이지 전체를 리로딩하지 않아도 정해진 정보만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은 AJAX를 사용할 수 있는 2000년에부터 가능했었습니다. 왜냐면 AJAX는 다른 코드나 인터페이스를 건들지 않고 웹서버에서 연결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체 페이지를 다시 로드하지 않고도 웹 페이지의 일부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더 많은 일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JavaScript 이름에 얽힌 재밌는 사실

JavaScript 이전에 Sun Microsystems의 Java 기억하시죠? 이 Java는 James Gosling, Mike Sheridan, 그리고 Patrick Naughton라는 세 사람에 의해 진행됐었는데요. 처음엔 사무실 창가에서 보이던 참나무(Oak tree)에서 영감을 얻어 “오크(Oak)”라 부르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표 되어 있는 이름이라 Java로 교체했는데 이는 세 사람이 언어를 개발하는 동안 주로 자바 섬에서 나온 커피를 마셨기 때문이랍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Java가 출시 후 인기를 얻으며 큰 주목을 받자, Netscape에서도 자신들이 개발한 새 언어에 커피이름을 붙여 Mocha라 이름 지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LiveScript로 바뀌었고, 그 후에는 Sun Microsystems와 함께 협업해 마케팅을 하면서 JavaScript로 최종 결정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JSscript는 당연히 JavaScript에 영향을 받았고요.